안녕하세요. 이이호 의사입니다.
백내장 수술 후 황반색증이 있는 경우, 황반색소가 변성되어 시력 장애가 생기는 황반변성의 일종인 습성 황반변성의 가능성이 큽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인 황반에 혈관이 자라나면서 시세포를 파괴해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점차 중심 시력이 손상되어 시야의 중심이 흐려지고 사물을 볼 때 휘어져 보이거나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시력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에는 항혈관 내피 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는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를 시행합니다. 백내장 수술 후 황반색증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하며,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습성 황반변성의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을 피하고, 적절한 햇빛 차단과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