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깨가 문제인건가요?? 제발요 ㅠ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복용중인 약

비염약, 신경과에서 처방받은 떨림완화해주는약?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한 10일정도 전부터 몸 내부 근육들이 안마의자에 앉은것처럼 덜덜덜덜 떨리는게 느껴졌거든요?

보통은 좌측 팔이나 어깨, 좌측옆구리에서 시작해서 다른곳도 왔다갔다하면서 떨리고, 누워있을땐 그 진동이 머리까지 느껴져서 머리가 떨린다고 느껴질정도에요.

약간 버스 뒷자리 타있는느낌.

실제로 손도 가만히 두면 좌측 손 가운데 손가락이 좌우로 미세하게 왕복하기도 해요.

움직일때도 종종 그러고 누우면 좀 심해져서 수면에도 악영향을 줘서, 5일전쯤 신경과 방문해서 좌측팔 근전도검사 이상없다고 판정받고 10일치 약처방을 받았는데, 5일째 약먹는데도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그러다가 좀 안떨리는 자세를 찾아보자 싶어서 막 이리저리 몸 자세를 바꿔가며 실험하는데 좌측 팔을 한 30도정도? 옆구리에서 떨어트려놓으면 떨림이 사라져요.

그리고 그 몸이랑 어깨 접합부? -> 겨드랑이쪽 뒤에 기다란 가죽배게를 놓고 거기에 누우면 떨림이 바로 사라지고, 배게를 빼서 다시 옆구리에 손을 붙이면 진동이 바로 시작돼요.

각도에 따라 아니면 미세한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생기긴하는데 1시간 2시간씩 떨리던게 위에서 말한 자세나 행동을 하는 순간 대체로 아예 사라졌다가 아주 미세하게 떨림이 있다가 완벽한 자세를 찾으면 자는데 무리없을정도?

한 1년전쯤 사촌동생이랑 놀아주다가 어깨를 좀 다친적이 있었는데 그때 팔이 어깨높이 이상으로 안올라가고 뒤로 돌리는것도 15도정도 꺽으면 아파서 못돌렸다가 한 1주~2주 지나니까 괜찮길래 그대로 잘 살았거든요?

평소에 왼쪽으로 누워자면 소화가 잘된다길래 왼쪽으로 자주 누워자긴 했는데 지금은 어깨를 뭐 뒤로돌리든 어쩌든 통증은 없어요.

요근래 떨림때문에 신경을 써서 그런가 쌔한느낌은 있긴한데 여튼 이게 어깨 문제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기술하신 양상을 종합하면, 단순한 “어깨 관절 자체의 구조적 문제”로 설명되기보다는 자세에 따라 변하는 신경 또는 근육의 기능적 이상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우선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특정 각도에서 떨림이 사라진다는 점은 중요한 단서입니다. 어깨 관절 자체의 병변(회전근개 손상 등)은 통증이나 운동 제한이 주된 양상이며, 이렇게 전신으로 퍼지는 진동감이나 자세에 따라 즉각적으로 소실되는 떨림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어깨 주변 특히 겨드랑이 뒤쪽은 상완신경총(팔로 가는 주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부위로, 팔의 위치에 따라 신경 압박이나 긴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팔을 약간 벌리거나 겨드랑이 뒤를 받쳐주면 증상이 사라지는 패턴은 이 부위의 자세성 신경 자극 또는 근육성 떨림(fasciculation)과 더 부합합니다.

    임상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범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양성 근육다발수축 증후군(benign fasciculation syndrome)이나 스트레스·피로 관련 근육 과흥분 상태입니다. 둘째, 경추(목) 또는 상완신경총 주변에서 자세에 따라 유발되는 신경 자극입니다. 셋째, 현재 복용 중인 약물(특히 신경과 약)로 인한 떨림 악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약물 유발 떨림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진단 측면에서, 이미 근전도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는 점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같은 진행성 신경질환 가능성을 상당히 낮춰주는 소견입니다. 다만 근전도는 검사 시점과 부위에 따라 민감도가 제한적이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경추 자기공명영상 검사나 상완신경총 평가를 추가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및 대응은 원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다음이 현실적입니다. 자세에 따라 증상이 명확히 변하므로, 수면 시 어깨와 겨드랑이를 지지해주는 자세 유지가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 피로, 불안은 떨림을 악화시키므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약물 복용 후에도 변화가 없다면 처방한 신경과에서 약물 조정 또는 변경을 논의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어깨 관절 자체 문제”보다는 어깨 주변을 지나는 신경 또는 근육의 자세 의존적 과흥분 상태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다만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수면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동일 병원에서 경추 및 신경 관련 추가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