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사실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며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 것인지 아직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2016년 6월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논문 하나를 실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물고기가 움직임이 둔해지고, 포식자의 냄새도 잘 맡지 못하게 돼 천적에게 쉽게 잡아먹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논문은 조작된 것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더라도 크기가 150㎛ 이상이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곧바로 배설되며, 150㎛ 미만이면 혈관과 조직을 연결하는 림프계를 통해 체내에 흡수될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흡수될 확률은 0.3% 이하로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즉, 미세플라스틱은 공기부터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에서까지 발견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얼마나 우리에게 해가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