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반복되는 손가락 끝 갈라짐과 출혈은 소아·청소년에서 흔한 수부 습진(자극성 접촉피부염 포함) 양상으로, 연고만 간헐적으로 바르는 것만으로는 호전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습 관리로, 하루 여러 차례 물기 마른 직후에 고보습 크림이나 바셀린을 충분히 바르고, 특히 취침 전에는 두껍게 도포 후 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 씻기는 필요 최소한으로 하고, 알코올 손소독제·거친 비누·찬바람 노출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 연고로 효과가 없고 통증·출혈이 반복된다면, 염증 조절을 위한 단기간의 처방 스테로이드 연고나 균열 부위 보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다만 스테로이드는 전문의 지시에 따라 짧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