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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10.31

무서워서 정신과에 가지 못하겠는데 이럴 경우에도 가야할까요?

나이
22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22살이고 건강염려증 같은 게 좀 있어서 몸 변화가 조금만 있어도 민감하게 알아채고 예민한 편이라 이거 때문에 매일 스트레스예요. 공황발작 겪은 이후부터 생겼고 그전에도 간헐적으로불안감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불안감이 제 몸이 잘못될까봐 두려운 불안감이 매일 몇번씩들어요. 근데 항불안제 같은 정신과 약이 크던 작던 부작용이 있다고 그래서 너무 무서워요. 전 부작용으로 속이 막 쓰리거나 정신이 몽롱하거나 손에 땀만 나도 불안해져서 당장 응급실에 가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은데 부작용이 두려워서 못 가겠어요... 부작용이 없어도 약먹기 전과 먹은 이후의 삶이 너무 달라질 거 같고요. 약에 의존하게 되면 어떡하죠? 부작용도 무섭고 이런 점도 무서워서 정신과에 가서 약 처방받아도 못 먹을 것 같아요... 살려주세요ㅠㅠ 애초에 제가 정신과에 가서 약을 받아 먹을 정도인가? 싶기도 하구요. 제가 오버하는 건지... 첫 불안감은 16살때부터 시작됐고 위에 적었듯이 계속 양상은 변해왔습니다. 이정도여도 정신과 진료를 받아도 될까요.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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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헌신하는달팽이141
    헌신하는달팽이14122.11.01

    안녕하세요.

    정신과 치료는 정신 질환이 다 온 상태에서 아 이제 내 의지로는 안되겠구나 할 때 가는

    병원은 아닙니다. 고혈압, 당뇨를 이미 질병이 진행한 상황에서 병원에 가는 경우, 합병증이

    이미 발생한 상황이 되는 것과 같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역시 불안감이 지속되고 건강 염려가

    지속될 때 진료를 받게 되며 미리 이것이 질병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이라고 생각할 때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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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정신과 진료 후 반드시 약물을 처방 받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범불안 장애가 의심되는 상황이므로 원인이나 위험인자를 파악하고 정신치료 등으로 증상을 경감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먼저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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