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
쪽쪽이(공갈젖꼭지)는 아이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생존욕구를 충족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영아는 입으로 탐색하는 단계로, 어떤 물건이든 입으로 가져가 빨게 됩니다.
때문에 생후 6개월 정도 까지는 공갈젖꼭지를 사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후 6개월 이후에 순차적으로 치아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집니다.
앞니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부터 특별히 공갈젖꼭지를 물려고 안하거나 뱉어내는 경우는 자연스럽게 공갈젖꼭지의 빈도를 줄여가며 끊어주시는 것이 좋고, 어느 정도 앞 유치가 자리 잡는 12개월 이후로도 공갈젖꼭지를 사용할 경우, 위아래 치아가 다물아지지 않는 부정교합등의 유발 등 치아 위치의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때에는 가급적 공갈젖꼭지의 사용을 끊거나 줄여야 하며, 손가락을 빠는 등의 행동이 있는 것은, 안정감을 찾기 위한 본능에서 비롯될 수 있으므로, 애착이불이나 애착인형처럼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며 빠는 숩관을 고쳐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행동 조절이 아직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끊지 못하는 경우, 아무리 늦어도 모든 유치의 맹출과 맞물림이 완성되는 만3세 이전에는 끊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동글동글한 모양의 공갈 젖꼭지보다는, 치아 변형을 최소화하도록 개발된 공갈 젖꼭지 등의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