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패인상처에 노란 딱지 같은 것이 차오릅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일주일전쯤 넘어져서 손등에 상처가 났습니다. 피는 거의 나지 않았는데, 노란색 딱지 같은 것이 차오르고 있습니다. 처음 2-3일은 붓기와 통증이 있어서 후시딘을 발랐고, 그 이후로는 붓기와 통증 모두 가라앉아서 메디폼을 붙이고 있는데 상태가 크게 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상처가 나아가고 있는 과정일까요?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병원가기가 쉬운 편은 아니라 먼저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 1번 째 사진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상처가 꽤 깊었을것 같아요. 피부가 차오르는 과정입니다. 푹 파인 상처를 다 덮으면서 회복이 될거라 시간이 꽤 걸릴겁니다. 항생제 연고만 1주일 정도 발라보시지요.

  • 사진을 보니 상처 부위에 노란색 물질이 채워진 패인 상처 두 군데가 확인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상태는 정상적인 치유 과정일 가능성과 감염 초기 가능성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노란색 물질의 정체가 핵심인데,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장액섬유소 삼출물(serofibrinous exudate)로, 상처 치유 초기에 정상적으로 나오는 삼출물이 굳어 노란빛을 띠는 경우입니다. 이는 정상 치유 과정이며 메디폼 같은 습윤 드레싱 환경에서 더 뚜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화농성 삼출물(purulent exudate), 즉 고름으로,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경우입니다.

    현재 붓기와 통증이 가라앉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아래 사항들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란 물질에서 냄새가 나는지, 주변 피부가 점점 더 빨개지거나 열감이 느껴지는지, 노란 물질의 양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는지, 발열이 동반되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감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메디폼(습윤 드레싱)은 올바른 선택입니다. 다만 교체 주기가 너무 길면 삼출물이 과도하게 고여 감염 위험이 올라가므로, 하루에 한 번은 드레싱을 교체하면서 상처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 시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부드럽게 세척 후 재적용하시면 됩니다. 후시딘은 감염 징후가 없다면 굳이 계속 바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노란 물질이 줄지 않거나, 위에 언급한 감염 징후가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해외에 계시더라도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피부 결손이 있는 상처는 감염이 동반될 경우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상처 부위에 차오르는 노란색 조직은 우리 몸이 손상된 피부를 복구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육아조직'이나 '피브린'이라는 성분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이는 상처가 아물기 위해 새살이 돋아나는 아주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치유 과정 중 하나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간혹 이를 고름이나 이물질로 오해해서 억지로 닦아내거나 떼어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러면 재생 중인 연약한 세포들이 다치고 회복이 더뎌질 수 있으니 그대로 두는 것이 좋아요.

    패인 상처가 흉터 없이 깨끗하게 나으려면 상처 부위를 건조하지 않게 촉촉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소독약보다는 연고를 충분히 바르거나 습윤 밴드를 붙여서 보호해 주면, 그 노란 조직 위로 새 피부가 부드럽게 덮이면서 매끈하게 치유될 수 있거든요. 하지만 만약 노란 부분이 점점 불투명해지며 진물이 심하게 나오고, 주변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감염의 신호일 수 있으니 꼭 가까운 곳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려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표피의 손상이 심한 상태입니다. 피부 조직이 점차 차올라오지 않는다면

    피부 이식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집에서 자가로 조치를

    하는 것보다는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