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니 상처 부위에 노란색 물질이 채워진 패인 상처 두 군데가 확인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상태는 정상적인 치유 과정일 가능성과 감염 초기 가능성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노란색 물질의 정체가 핵심인데,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장액섬유소 삼출물(serofibrinous exudate)로, 상처 치유 초기에 정상적으로 나오는 삼출물이 굳어 노란빛을 띠는 경우입니다. 이는 정상 치유 과정이며 메디폼 같은 습윤 드레싱 환경에서 더 뚜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화농성 삼출물(purulent exudate), 즉 고름으로,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경우입니다.
현재 붓기와 통증이 가라앉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아래 사항들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란 물질에서 냄새가 나는지, 주변 피부가 점점 더 빨개지거나 열감이 느껴지는지, 노란 물질의 양이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는지, 발열이 동반되는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감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메디폼(습윤 드레싱)은 올바른 선택입니다. 다만 교체 주기가 너무 길면 삼출물이 과도하게 고여 감염 위험이 올라가므로, 하루에 한 번은 드레싱을 교체하면서 상처 상태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 시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부드럽게 세척 후 재적용하시면 됩니다. 후시딘은 감염 징후가 없다면 굳이 계속 바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노란 물질이 줄지 않거나, 위에 언급한 감염 징후가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해외에 계시더라도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피부 결손이 있는 상처는 감염이 동반될 경우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