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초보가 차트를 어느 정도 의존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주식거래에 관심 가진 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 보조 지표, 호가창 거래 등등 온갖 기법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누구는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종목들만 천천히 매입하라고 하고
누구는 위험한 종목이 아니라면 차트를 보고 기계적으로 확률을 계산해서 거래하라고 하는데
이 차트를 초보자 입장에서 얼마나 신뢰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맞을까요?
주가 예측은 증권가의 최대 화두다. 그만큼 풀기 힘든 난제다. 다가올 시점의 주가를 예상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지금도 수 많은 이들이 비법 모색에 사활을 건다. 아쉽게도 그게 쉽지 않다. 딱히 주가 모델이란 말을 하기 힘들만큼 중장기적인 설명력을 지닌 예측 도구가 없어서다. 그나마 소수의 걸출한 선각자들이 고심 끝에 산물을 내놨다. 완벽하지 않지만, 잘만 활용하면 없는 것보다는 나은 몇몇의 예측 모형이다. 미약하나마 등불 역할은 할 수 있어 고무적이다. 차트 독해를 활용해 미래 진단을 하는 이른바 차티스트의 등장이다. 그러나 차트에는 결정적 결함이 있다. 전적으로 과거 흐름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서다. 그래서 제도권이나 혹은 펀더멘털(내재가치)을 중시하는 이들에게는 ‘어불성설’로 이해된다.
차트(기술적 분석)를 둘러싼 인식은 극과 극이다. ‘차트 근처에도 가지 말라’는 불가론이 많은 가운데 ‘차트 없는 투자는 필패의 첩경’이라는 추종파도 적잖다. 제도권 전문가들은 대개 ‘차트무용론’을 외치는 가운데 재야 고수로 일컬어지는 전업투자자들은 ‘차트불패론’을 주장하곤 한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차트에 의존하려면 이를 철두철미하게 이해해야 하는데, 제대로 모르고 쓰면 백해무익이라는 것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어설픈 의존은 절대 금물이다.
워렌 버핏은 초보 시절 차트 분석으로 주식을 매매했다. 하지만 수익은 낼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벤자민 그레이엄이 가치투자(내재가치 분석)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도 차트 분석의 비효율성을 직접 경험한 결과다. 그는 “차트를 뒤집어 봐도 결국 똑같은 답이 나오는 걸 보고, 기술적 분석이 효과 없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앙드레 코스툴라니는 좀 더 직설적으로 차트 의존을 질타한다. 그는 “차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컴퓨터로 게임하는 룰렛 도박꾼들과 다를 바 없는 미치광이”라고 했다. 과거와 오늘은 차트로 해석되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존 보글도 거든다. 그는 “과거 자료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건 백미러만 보고 오토바이를 모는 것과 같다”고 했다.“기업 분석만큼 차트 분석도 중요해요. 엉뚱한 기업을 분석해 봐야 불확실성만 커지듯 경쟁자의 움직임과 심리상태를 모르고 매매해도 곤란하죠. 미래는 예측할 수도 없거니와 할 이유도 없습니다. 대신 불특정 다수인 경쟁자와 시장심리를 체크하세요. 주가란 결국 수급에 따라 결정되게 마련입니다. 누가 얼마만큼 힘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지, 그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파악하는 걸로 충분해요. 차트란 시세가 그리는 발자취를 끊임없이 기록한 겁니다. 역사는 반복하죠. 만능 차트는 없지만, 도움은 됩니다. 차트는 내부자를 포함한 시장참가자들의 행동을 반영해요. 그들은 차트에 자신들의 행적을 다른 사람들처럼 남길 수밖에 없죠. 때문에 차트를 통해 추세를 읽을 수 있습니다. 타이밍은 돈이에요. 약간의 테크니컬 분석으로 이후 움직임을 예측할 수도 있죠. 차트라면 무시하는 사람이 많지만, 장래 움직임을 읽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까지 무시할 수는 없어요.”
그럼에도 아마추어라면 신중한 차트 활용이 필수다. 차트는 참고서지 답안지는 아니다. 차트를 근거로 한 주가와 매매 타이밍 전망은 가정에 불과하다. 일시・심리적인 변곡점은 나오겠지만, 이것도 어쨌든 참고지표일 뿐이다. 차트는 과거를 분석한 것이지 미래를 예측한 게 아니다. 지금까지 일관성이 있었다 해도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맹신해선 곤란하다. 차트 따라 매매했다가 낭패당한 투자자도 한둘이 아니다. 게다가 늘 노출되는 차트를 맹신하면 오류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잘 알려질수록 설명력이 떨어지는 게 대표적이다. 가령 저항선을 돌파하면 매수신호라던 다우이론도 과거엔 맞았지만, 요즘은 오락가락한다. 모든 차트가 다 그렇다. 참여자가 늘고 규모가 커지면 틀릴 확률이 높아진다. 모두가 아는 건 더 이상 비기가 아니다. 작전세력의 도구로 전락할 개연성도 있다.
하지만 차트 분석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수급상황 체크 때 차트는 필수다. 수급은 모든 재료에 앞선다고 한다. 제아무리 우량주라도 사려는 이가 없으면 오르지 않는다. 때문에 투자자라면 수급신호를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다. 작전세력의 비밀스런 움직임도 차트에는 반드시 흔적이 남는다. 이때 차트는 경쟁자의 생각과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자의적인 독선과 아집보다는 객관적인 차트의 신뢰성이 높다.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무시해서도 곤란하다. 차트를 무조건 무시하는 건 일종의 지적 허영심이다. 다수 투자자의 생각을 읽는 유용한 도구로 옆에 두고 살피는 건 괜찮다. 안 보는 것보다 보는 게 나을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차트를 다 챙길 필요까진 없다. 초보에게 차트는 어렵다. 다 챙기려다 혼란만 야기할 수 있다. 본인에게 맞는 몇 가지 차트 지표만 봐도 충분하다. 차트의 착시현상을 막자면 2~3개 좋아하는 차트 지표를 고른 후 해석 능력을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 더불어 차트 분석기간이 길수록 오류는 줄어든다. 적어도 6개월 정도는 필요하다.
차트 분석은 신중할수록 좋다. 강조컨대 차트는 절대적인 매매기준이 아니다. 수익확대를 위한 공격무기라기보다는 손실보전에 목적을 둔 방어무기로 생각하는 신중한 접근이 좋다. 주식은 포커게임과 비슷해 자기 패만 좋다고 이길 수는 없다. 고수들이 늘 강조하듯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심리가 90%요, 기법과 기교는 10%에 불과하다. 실패하는 케이스는 대부분 차트에 너무 의존적이다. 분석기준과 해석능력이 없으면서 차트로만 풀려고 하니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다. 차트는 절대 완벽하지 않으며, 결정적인 지표가 아니다. 양날의 칼처럼 적을 베려다 본인이 베일 수도 있다. 결국 철저한 공부가 선행조건이다. 어떤 차트를 볼지는 개인의 취향문제다. 차트를 잘 챙겨 보지 않지만, 월가 고수 대부분이 차트를 완벽히 이해한다는 건 의미심장한 메시지다.안녕하세요? 전설남입니다.
차트는 한마디로 후행성입니다.
즉, 시장이 움직인후에 그 결과를 가지고 예측할때 필요한 지표들이죠..보조지표도 마찬가지구요.
따라서 차트를 너무 신뢰하시지 마시고 초보입장에서는 50프로정도 신뢰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차트는 세력이 만드는 하나의 지표라고 생각하시는게 속 편하실 겁니다.
왜냐면 차트전문가들이 이동평균선 정배열되어 골든크로스 나면 무조건 상승이네 어쩌네 하고 얘기
하는것은 이미 나와있는 차트가지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차트가 어떻게 그려질지를 예측하는 전문가는 아무도 없습니다.
장이 끝난후 완성된 차트를 보고 상승세 및 하락세가 유입되어 주가가 올랐고 내렸다고 얘기하는것
뿐입니다. 그래도 기본을 위해서 차트는 공부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투자할 종목이 있으면, 그종목에 대한 차트분석 반, 기본적,기술적 분석 반 이렇게 공부하시고
상승할것으로 판단되시면 투자할것을 권유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차트는 그냥.......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시는 지표로 활용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투자를 넘어서 돈을 불리는 것은 사람들의 심리가 가장 큽니다. 차트를 보시면서 이때는 이게 왜 올랐는지 한번씩 생각해보시면서 찾아보신다면... 나름 괜찮은 공부가 되실 것 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안녕하세요 주식 질문 답변가 부자아빠입니다.
누구의 입장에서든 차트는 과거의 주식 가격의 등락을 보여주는 흐름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주식의 과거 가격의 미래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 독립적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가르치는 소위 전문가라는 분들이 주식 차트를 보고 기업을 매수하도록 종용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주식 차트가 기업에 무슨 영향을 끼칠수 있을까요?
어떤 한 아이가 평균 10살 때 평균 10cm 자랐다고치죠.
그게 대한민국 아이 10살의 평균 성장 수준이라고 가정해보죠.
근데 그게 이 아이가 11살 때 몇 cm 자랄지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다만 차트를 활용하려면 과거의 사건 때 투자 환경과 투자자들의 심리가 어떻게 그 기업의 주식 가격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확인 하는 정도는 가능하겠죠.
장기적으로 천천히 성장하는 종목을 골라서 무의식으로 장기투자하는것도 답이 아니고, 기업의 이익과 배당만 보고 장기투자하는 것도 답이 아닙니다.
어떤 공식같은 투자의 성공의 나침반을 찾지 마시고, 스스로 기업에 대한 내제가치를 따져보고 또 앞으로 리스크를 따져서 본인이 얼마나 감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투자 포인트지.
아무리 좋은 기업을 사도 내가 투자한 돈을 기업이 성장할 동안 충분히 오래도록 보유할 수 없다면 큰 이익을 낼 수 없구요. (대부분이 자산의 대부분을 몰빵투자하는 경우나,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하는 경우)주가가 등락하는 동안 버티기가 힘듭니다.
그러니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적정한 리스크와 투자금액을 갖고 본인이 기업을 잘 선정해서 보유하면서 기업의 성장의 과실을 누리는게 투자의 정도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이것도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성공한 투자자들의 많은 이야기와 경험을 접하고 또 투자를 직접해보시면서 경험해보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남들이 알려주는 종목 따라사지말고, 스스로가 찾아서 분석해보는 습관과 재미를 기르시면 수익이 났을 때 기쁨이 훨씬 크실거에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