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화장품에 최대 25퍼센트 관세가 붙는다고 하면, 단순히 가격이 오르는 걸 넘어서 미국 내 경쟁력이 뚝 떨어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품질을 가진 다른 나라 제품보다 비싸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우리나라 제품을 고집할 이유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미국 바이어들도 발을 빼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통 쪽에서도 문제가 생깁니다. 도매단가가 올라가면 재고 부담이 커지고, 매대에서 빠지는 속도도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수출물량 자체가 줄어들고, 브랜드 입지도 좁아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 심리도 민감하게 반응할 텐데,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라인업은 타격이 클 겁니다.
이럴 때는 단순 할인이나 판촉 말고, ‘프리미엄 가치 강조나 ‘현지 생산 일부 이전 같은 전략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가격만 낮추는 방식으론 버티기 어렵습니다. 브랜드 서사, 소비자 체험 콘텐츠 강화, 리테일 협업 같은 브랜딩 쪽 대응도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