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입양해서 키운지 8개월 정도 되었어요.
처음엔 먹은 사료를 자주 토해서 알아보니 고양이는 원래 토를 자주 한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습식사료를 주면 너무 급하게 먹고 토하는 횟수가 늘어나는것 같아 습식사료는 끊고 하루에 건사료4~50g정도와 츄르 2개정도 먹는것 같아요.
사료는 자율급식으로 밥그릇이 비어 보이면 채워주는 방식으로 급여를 했고 먹는양은 다른 고양이에 비해 적은것 같아요.
한동안 구토도 하지 않고 대소변과 활동도 좋았는데 최근 물만 토할때가 있어 걱정이 됩니다. 헤어볼 구토도 아닌것 같고 급하게 먹어서 토하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왜 물만 토할까요? 2주에 1~2번씩 주기적으로 하는것 같아요. 괜찮은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구토를 하는 고양이의 많은경우가 사료등의 영향에 의한 식이성 구토이지만
이런 식이성 원인을 위한 변경 방법들을 모두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화기 이외의 장기 즉, 신장, 간, 췌장, 심장같은 이상 장기의 가능성을 고려해야합니다.
우선은 종합적인 원인평가가 중요할듯 하니 주치의와 상의해보시고 혈액등 이화학적 검사와 영상검사 진행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