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보이는 “선”은 대부분 병적 의미보다는 정상 변형 또는 외부 자극에 의한 변화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형태에 따라 감별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세로 방향의 미세한 줄(종선)입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각질 생성이 불균일해지거나, 건조, 반복적인 자극(네일아트, 손톱 사용 습관 등)으로 인해 생깁니다. 특정 손가락, 특히 사용이 많은 쪽에 더 뚜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로 방향의 선(횡선, 보선)은 일시적으로 손톱 성장이 억제되었다가 회복되면서 생깁니다. 고열, 심한 스트레스, 영양 상태 변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손톱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이동 후 사라집니다.
색이 있는 선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갈색 또는 검은색 세로선(멜라닌선)은 단순 색소 증가일 수도 있으나, 드물게 흑색종 가능성이 있어 선의 폭이 점점 넓어지거나,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손톱 주변 피부까지 색이 번지는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흰색 가로선(루코니키아)은 경미한 외상, 드물게 영양 상태나 전신 질환과 연관될 수 있으나 대부분 국소 자극에 의한 경우입니다.
정리하면, 한 손가락에만 보이고 네일아트 받는 손에서 덜 보인다면 외부 자극, 건조, 사용 습관에 따른 단순 종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다만 색 변화, 빠른 진행, 통증, 손톱 변형이 동반되면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