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통상 분리불안은 활동량 부족에 의한 강박증과 연관이 있어 우선 반려견의 최소 산책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는지 확이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까지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서 관리하고 있다면 산책량이 극히 부족한 상태라고 보시면됩니다.
정상적으로 발톱은 보행시 지면을 박차 추진력을 얻는 중요한 장기이기 때문에 정상 보행시 지면과의 마찰로 마모되어 깎아줄게 없는 상태가 유지되게 되니까요.
때문에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주고 있다면 산책량이 부족한것이니 이를 늘려주시고
산책량 만큼 중요한게 산책의 횟수인데
반려견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은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입니다.
이보다 적은 횟수로 산책을 나간다면 횟수 충족시키시기 바랍니다.
이런 최소 기준을 충족시킨 후에 분리불안 제거를 위한 훈련을 하셔야 하는데 원리는 간단합니다.
"얼마지 않아 보호자가 반드시 돌아온다"라는 사실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것이죠.
즉, 1초 외출 후 귀가, 2초 외출 후 귀가 5초, 10초, 30초, 1분 ~ 10분, 1시간 이런식으로 수없이 반복하여
보호자가 문 밖에 나가더라도 얼마지 않아 반드시 다치지 않고 집으로 돌아올거란걸 학습 시키는것입니다.
한번 했다고 해서 교정되는게 아니라 수개월에 걸쳐 매일처럼 이런 반복 훈련을 해주셔야 개선되니 열심히 노력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