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밥을 먹은 직후 걷거나 뛰면서 복통이 발생한다면 소화기계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명치 옆쪽의 통증은 위장관의 자극이나 경련을 시사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식후 운동으로 인해 위산 역류가 촉진되면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장 운동 장애,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의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다만 복부 종양이나 장기 이상 등의 구조적 문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 시 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은 소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량을 줄이고 소화가 잘 되는 식단을 선택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