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6/12세기경 중앙아시아 스텝지역에 살던 부족. 케룰렌 강과 대싱앙링(大興安嶺)산맥 중간지역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타타르족은 수많은 투르크계 부족들이 서로 싸우고 경쟁하는 스텝지역의 가장 강력한 부족이었다. 여진족의 끊임없는 침략과 견제에 시달리면서도 562/1167년경 스텦의 패권을 장악했다. 타타르의 강성은 7/13세기초 몽골족의 등장으로 약화되었으며, 칭기스 한의 아버지인 예수게이를 살해함으로써 몽골족과 적대관계에 있었다. 13세기 유럽문헌에는 몽골족을 타타르라 칭하고 있으며, 몽골제국이 3개의 한(Khan)국으로 분열된 후, 이 한국들이 투르크인에 동화되어 이슬람화되자 타타르는 투르크계 부족을 가르키는 용어가 되었다. 현재 타타르는 러시아의 크림지방에 거주하는 투르크계 부족들을 가리키고 있으며, 카잔(Kazan) 타타르라고도 불린다.
출처 : 이슬람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