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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누에261
성숙한누에26121.12.09

평범하게 사는법이 곧 아픈기억을 잊은척하며 살아야하는걸까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두분에 폭력,음주를 보며 자라왔습니다.

아버지는 이혼하시고 안보고살고있고

어머니는 저를 책임지고 같이 살았었습니다.

근데 어머니가 했던 행동들때문에 28살인 지금도 어머니한테만 악감정을 갖고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화를 저희에게 풀었던것, 집에서 담배가 없어져 칼을 손목에대고 죽기싫으면 말하라해 어쩔수없이 거짓말을 하게했던것, 제가 술마시고 집들어가는길에 남자들에게 안좋은 일을 당했는데 술먹은 내죄라고했던것, 이모든게 트라우마라고 얘기했을때 이미 지나간일인데 잊고살아라했던것

이일들을 잊으려 어머니와 좋은시간보내며 잊어보려했는데 결국엔 말다툼하고 집을 나와버렸습니다.

어머니 혼자 삼남매를 키우시며 책임져주신건 너무감사한데 저일들이 잊혀지지않고 저런실수들에 너무 떳떳한 모습에 또 실망하고 원망스럽게합니다.

지금 어머니가 암으로 방사선치료를 받고있는데 그것조차 너무 싫습니다.

평범한 가족처럼 살려면 제가 그냥 잊고살아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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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입니다.

    전에 어머니와 있었던 모든 일들이 질문자님 마음속에 싶은 상처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래 지속된다면 상처가 굳어서 치유가 힘들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어린시절부터 힘든인생을 살아오신듯합니다.

    가능하면 이런부분을 상담을 정기적으로 받는것이 좋습니다.

    잊으려고 해도 잊혀질수없을듯합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가족의 기능이 부족한 부분이 많은듯합니다

    화가나고 미움이 있으면 그것들을 감추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러한것에 대해서 누구도 질문자님을 비난하거나 욕할사람은 없습니다.

    그동안 힘든가정환경속에서 살아오셨으면 조금더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나를 위해 잘아도 좋을수있습니다.

    끝으로 이러한 것은 가능하면 상담을 받으면서 감정적 고리를 풀고 양가감정이 느껴지는 부분을 재정립하는것이 좋으니

    가까운 정신건강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것도 도움이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