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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누에261
성숙한누에261

평범하게 사는법이 곧 아픈기억을 잊은척하며 살아야하는걸까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두분에 폭력,음주를 보며 자라왔습니다.

아버지는 이혼하시고 안보고살고있고

어머니는 저를 책임지고 같이 살았었습니다.

근데 어머니가 했던 행동들때문에 28살인 지금도 어머니한테만 악감정을 갖고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화를 저희에게 풀었던것, 집에서 담배가 없어져 칼을 손목에대고 죽기싫으면 말하라해 어쩔수없이 거짓말을 하게했던것, 제가 술마시고 집들어가는길에 남자들에게 안좋은 일을 당했는데 술먹은 내죄라고했던것, 이모든게 트라우마라고 얘기했을때 이미 지나간일인데 잊고살아라했던것

이일들을 잊으려 어머니와 좋은시간보내며 잊어보려했는데 결국엔 말다툼하고 집을 나와버렸습니다.

어머니 혼자 삼남매를 키우시며 책임져주신건 너무감사한데 저일들이 잊혀지지않고 저런실수들에 너무 떳떳한 모습에 또 실망하고 원망스럽게합니다.

지금 어머니가 암으로 방사선치료를 받고있는데 그것조차 너무 싫습니다.

평범한 가족처럼 살려면 제가 그냥 잊고살아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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