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세기 후반 조선이 나라의 문을 연 이후 청과 일본,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아시아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조선을 자신들의 세력 아래 두려했는데 당시 조선은 갑신정변 이후 청의 내정간섭이 심해지자 이를 견제할 목적으로 러시아와 교류를 추진합니다.
내심 남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싶어했던 러시아는 이에 적극적으로 응했고 러시아가 1884년 조선과 조약을 맺고 베베르를 조선 공사로 파견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자 조선을 눈여겨보전 여러 나라들이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청을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서 러시아와 부딪치던 영국은 한반도에서 러시아 세력이 커지는 것에 위기를 느낍니다.
결국 영국은 1885년 조선의 영토인 거문도를 불법으로 점령, 거문도는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있는 섬으로 서남해의 요충지였습니다.
영국군은 거문도를 요새화 한 뒤 군사 기지를 건설하고 군함과 병력을 주둔시켜 이에 조선은 영국의 불법 침략에 강하게 항의했고 청도 영국군의 침탈을 빌미로 러시아와 일본의 군대가 들어올 것을 우려해 중재에 나섭니다.
결과 영국군은 러시아가 조선 영토를 점령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듣고 1887년 거문도에서 철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