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와그너 그룹은 크렘린의 국빈 만찬 등에 케이터링을 제공해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는 기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체첸전쟁의 군 지휘관 출신인 드미트리 우트킨이 창설한 조직입니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름반도를 강제로 병합할 때 전쟁에 투입돼 세상에 처음 존재가 드러났습니다. 이후 시리아와 리비아, 모잠비크, 수단 등의 내전에 개입해 친러시아 세력에 힘을 실으며 민간인 학살과 성폭력 등 각종 전쟁범죄로도 악명을 떨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