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 어떤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나요?
안녕하세요.
영상편집을 독학으로 배우고 싶은데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될까요?
학원을 다닐 형편이 안되서 독학으로 배울려고 하는데 온라인으로 어디서 배우는게
가장 효과적이고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병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상편집 프로그램은 다양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기능은 비슷하며 사용법도 비슷합니다.
다만 국내 유저 중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프리미어 프로 이며 템플릿이나 튜토리얼이 많아
조금만 찾아보시면 공부하는 영상이 많이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프리미어 프로는 어도비 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이며 프리미어 뿐 만 아니라 에프터이펙트, 포토샵, 일러스트, 플래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어도비 마스터 컬렉션이 있습니다.
유튜브에도 프리미어 프로 라고 검색하시면 다양한 튜토리얼이나 학습법 영상이 나오며
구글에서만 검색해도 많이 나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이나 프리미어 프로에 기능 관련 사항이 궁금하시면 글 올려주세요.
답변 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상편집을 배우시는 목적을 안써주셔서 답변 드리기 좀 애매하긴 한데요.
1. 취직을 하여 현업에서 사용할 목적
2. 취미수준으로 개인적 필요에 의한 영상편집 목적
이렇게 두가지로 크게 나누어 본다면,
1의 경우, 업체에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배우시는 것이 좋겠지요.
특히 그 업체에서 혼자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수가 있다면, 그 사수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배우셔야 하니까요.
현업에서 많이 쓰이는건 아무래도 Adobe Premiere와 Adobe After Effects가 가장 무난합니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것이라 소스파일 공유도 잘되고 편하지요.
최초 출시되어 사용되어온 역사가 길기때문에, 업계에서 많이 사용되어왔고, 거의 매년 버전업을 하면서 조금씩 향상된 기능들을 갖게 되었지요.
외주를 하시게 되더라도, 업체의 작업자와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다르다보면, 서로 파샬로 작업을 나누어 분업하기도 어려워지고 애로사항이 생기기때문에, 널리 퍼지고 사용되어지는 프로그램을 쓰시는것이 적당하다 생각됩니다.
PC가 아닌, MAC을 쓰신다면, 파이널컷이나 모션 등이 있습니다.
2번의 경우라면, 궂이 상용프로그램에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프로그램 말고, 무료 프로그램들이 쓸만한게 많습니다.
단순 영상 잘라 붙이는 수준의 편집이라면, 무료프로그램 사용하셔도 충분합니다.
shot cut 이라는 프로그램이 프리미어와 인터페이스가 비슷하여 나중에 프리미어로 전향하실때 용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영상편집은 주로 나누고 잘라 붙이고 하는것이 주된 일이지만, 편집의 급을 높이시려면, 아무래도 포토샵같은 2D 디자인툴을 하나쯤 능숙히 쓰실수 있어야 합니다.
영상툴에서 제공되는 소스들이 있긴 하지만, 그 소스들이 마음에 안들 경우는 직접 제작하여 편집에 끼워넣기도 해야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있기때문이지요.
포토샵은 역시 어도비사 제품으로 유료 프로그램인데, 이 역시
이 사이트에 포토샵과 인터페이스가 거의 동일한 훌륭한 웹버전 프로그램이 있기에 어지간한건 다 커버하실 수 있을겁니다. 무료인데다 PC에 인스톨 할 필요도 없어 남의 집 놀러갔다가도 간편히 웹만 접속 가능하면 급한 작업 요긴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우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님이 영상편집을 업으로 하실것인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필요하신지에 따라 다를것인데,
후자라면, 유튜브에 훌륭한 강의들 넘쳐납니다. 그거 보시면서 배우시면 원하시는 수준까진 충분히 배우실 수 있을것이고요.
전자라면, 사정이 안좋으시더라도 아르바이트로 비용을 만드시는 한이 있어도 학원에서 배우시는것이 좋다 봅니다.
사실, 학원에서 배우나 유튜브에서 독학으로 배우나, 배우는 사람의 열의만 있으면 상관없습니다.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독학으로도 충분히 얻으실수 있어요.
다만...
독학으로는 못 얻는게 있지요.
바로 인맥입니다.
학원에 돈을 내고 다니는 이유는, 그 학원에서 배우는 지식도 지식이지만, 거기에서 맺어지는 인맥이 매우 중요합니다. 함께 배운 동기들, 그리고 강의해주는 강사, 그리고 학원 원장...
그들과의 인맥이 결국 님이 원하는 영상작업을 업으로 할 수 있는 직장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하나의 끈이 되기때문에, 그것만큼은 독학으로는 결코 얻을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학원 다니면서 인맥따윈 필요없다. 나는 기술만 배우면 된다 하며, 수업 땡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버리는 행위는... 학원비 반의 반도 못 빼먹는 길이라 봅니다.
즉, 님이 영상편집을 배우시려는 목적이 어떤것인지에 따라 배우셔야 하는 프로그램이 달라지고, 배워야하는 루트가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의 사례를 예로 들어드리지요.
디자인 하면서 사용되어지는 프로그램이 같더라도 그것을 작업하는 방식은 개인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결과물은 동일하게 나오더라도, 그 작업 과정이 아마추어들이 하는 작업방식과 현업에서 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추어는 느긋하게 본인이 원하는대로 작업하여 최종 결과물만 얻으면 되지만, 현업에서는 한정된 시간만 주어지며 그 시간안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기에, 유튜브에서도, 아마추어 작업자가 가르쳐주는 강의와 현업에서 뛰는 사람이 가르쳐주는 강의는 차이가 있게 마련입니다.
비슷하더라도 소스파일 보관하는 습관이라던가 작은 작업방식이 시간을 아끼며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맞추어져 있는데, 그거 잘못 배우셨다간, 나중에 현업 가서 그 아마추어 습관 바꾸려면 고생 좀 하시게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늘이 배경이 되고, 거기 비행기가 날고 있는 영상을 편집한다 치죠.
사용되는 소스를 아마추어들은 하늘.png 비행기.avi 뭐 이런식으로 파일 이름을 대충 붙여 모아둡니다.
그러면 소스 불러올때 가나다 순으로 비행기, 하늘 이런순서로 뜨겠죠? 게다가 이게 소스가 몇개 안될때는 이렇지만 여러개 되었을때는 어떤것부터 순차적으로 레이어에 차례로 놓아야하는지 헷갈리죠.
그 반면, 프로들은 소스 불러올때 알아보기 쉽게 파일이름부터 다르게 지정합니다. 01obj_plane , 02bg_sky 이런식으로하면, 숫자가 가장 먼저 소트되는 성질을 이용하여 원하는 순서를 만들수 있고, 그 파일의 성질이 오브젝트인지 BG인지를 구분해줌으로 그 그룹을 한눈에 묶어 파악할 수 있게 되지요.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이 작은 작업습관의 차이가 별것 아닌것 같은데, 촌각을 다투는 작업물일 경우엔 그 차이가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니게 됩니다.
이런 습관은, 현업에서 많은 작업을 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 소위 유튜브나 책에서 잘 안가르쳐주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팁인데, 이런 작은 차이가 나중에 다른이들과 실력차를 점점 벌여나가는 밑거름이 됩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작업 습관이 잘못 든 사람은... 그거 고치기 쉽지않습니다. 회사에서는 여러사람이 함께 작업을 합니다. 그러기에 그 함께 작업하는 사람들의 작업방식이 통일 되어지는것이 능률적으로 좋습니다. A라는 사람이 작업하던 파일을, 그사람이 퇴사하거나 병가로 못나올 경우 B작업자가 이어서 해야하는데 작업 스타일과 방식이 제각각이면, 거기서 손해보는 시간이 만만챦습니다.
님의 목적에 맞는 학습방법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해보신 후 어떤 프로그램을 배울지, 그리고 독학으로 할지 학원에서 현업에서 일해봤던 경력 있는 프로강사에게 배울지 결정해보시기 바랍니다. (학원에 따라 현업경력 없이 학원에서 수료한 학생을 강사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경우는 좀...다른 이야기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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