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사장인 것을 왜 바지사장이라고 하나요?
실질적인 힘은 없이 직함만 사장인 사람을 바지사장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때문에 직함만 달고있는 사람을 바지사장이라고 하나요?
안녕하세요. 깔끔한저어새102입니다.
총알받이에서 '받이'가 '바지'로 변형되었다는 설과 권한이 없고 만만한 사람을 뜻하는 핫바지에서 어원이 나왔다는 설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정확한 유래는 아마도 처음 바지사장이란 단어를 쓴 사람만이 알고 있겠죠.
안녕하세요. 깍듯한참밀드리134입니다.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명의만 빌려주고 실제는 운영자가 아닌 사장을 일컫는 말로 바지사장의 어원은 크게 두 가지 설로 나뉘는데, 총알을 대신 받아준다는 의미에서 총알받이(받이 → 바지) 설과 어리석고 만만한 사람이라는 의미의핫바지(→ 바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안녕하세요. 모두의 다락방입니다.
바지사장은 어원을 두고 따지면 크게 2가지 의미로 나뉜다. 하나는 아무 실권없는 무늬만 대표인 인물을 상징하는 의미로서 그 의미 자체도 다름아닌 '허수아비'에서 왔다. 줏대없고 능력없는 사람을 일컬어 '바지저고리 입힌 허수아비'라고 불렀다는데, 여기서 바지만 따서 바지사장이란 단어가 나왔다는 설이다. '바지저고리 입힌 허수아비'라는 표현은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에도 등장했다고 한다.
이와는 별개로 막후에서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실소유주 대신 무슨 일이 터졌을 때, 책임을 지는 '총알받이'의 의미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예로부터 화살받이, 총알받이라는 말은 많이 쓰던 말이었다. 여기서 비롯돼 실제로는 중간관리자 정도지만 표면상 대표를 맡기 껄끄러운 실소유주를 방어하기 위한 표면상 대표를 상징하는 말이 됐다는 것. 앞선 허수아비 어원과 결과적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미묘하게 뉘앙스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