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제는 돌궐과 협상하려고 찾아갔습니다. 때마침 고구려의 사신이 미리 당도한 것을 알고 눈엣가시로 여깁니다. 이후 고구려가 요동지역을 공격하자 수문제는 직접 군대를 이끌고 고구려를 침략해왔습니다. 그러나 실패로 끝나고 이어 왕위에 오른 수양제는 대막리지 연개소문이 영류왕을 죽이고 보장왕을 보위에 앉히자 이를 빌미로 고구려에 침입해 왔는데 물밀듯이 진격해오다 양만춘 장군이 지키고 있던 안시성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만춘 장군에게 패하고 돌아갔다가 이후에도 두 차례 더 공격해왔으나 번번히 패하여 결국 국력이 소진되고 내분이 일어나 당나라에게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