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험하는 모든 정보가 저장되지는 않으며, 대부분은 간단히 말해 뇌의 입구에서 컷 당합니다.
우리 뇌는 효율성을 위해 대부분의 사소한 정보는 실시간으로 삭제합니다. 다시 말해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자극은 감각 기억 단계에서 1초도 안 되어 지워버리고 그 중에서도 주의를 기울인 정보만 선택적으로 단기 기억 저장소로 넘깁니다.
즉, 의식적으로 기억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정보는 뇌에 흔적조차 남지 않고 아예 사라지는 것입니다.
반면, 일단 저장된 정보가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데이터는 뇌 속에 남아있지만 이를 꺼낼 단서가 없는 상태인 거죠. 하지만 이조차 시간이 흘러 신경 연결이 약해지면 서서히 지워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뇌는 모든 것을 기록하는 장치가 아니라, 생존에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