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인상은 미국의 기준금리인상으로 인해서 달러환율의 상승을 막기 위해서 진행하였던 것입니다. 지금 유튜브에서도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동결이 위험하다고 하는 것은 달러환율의 상승을 걱정해서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게 달러환율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수요자이고 이 수요자들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격차가 심화된 금리차이에 움직이게 되면 이는 손해를 키우는 것이기에 이들의 수요는 '현재의 금리격차'가 아니라 '향후에 발생하게 될 금리격차'에 의해서 움직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지금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의 정점이 정해진 상황이다 보니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격차가 심화되더라도 1.75% 범위내에서만 움직이게 될 것이며 이후에는 점차 이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더 놉다 보니 달러의 강세 시대는 저물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는 앞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다시금 빨리 상승하지만 않는다면 지속하여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른 피해는 전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만약에 한미간의 현재 금리격차로 인해서 달러환율이 움직이는 것이었다면 지난 9월의 기준금리 격차보다 현재의 기준금리 격차가 더 심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섰던 것에 비해 현재는 1,300원이라는 것은 말이되지 않는 수치입니다. 그리고 3월 23일 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격차가 심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날 환율은 30원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은 미국의 금리인상 정점이 낮아졌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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