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음식이 들어오면 역겨워요
출혈성, 표재성 위염 앓은지 3개월가량 되었구요
식욕저하는 없어요. 좋아하는 음식 보면 와 먹고싶다... 이런 생각 들어요.
근데 막상 먹으면 금방 배불러서 몇 입 못 먹는ㅠ그런거죠
근데 요즘들어서 그런 증상이 심해지더니
요즘엔 입에 음식이 들어오면 아직 씹지도 않았는데 역겹고, 토할 것 같고 뱉고 싶고 그래요.
특히 볶음밥 같은 기름진 음식이 그렇고
사과같은 달고 상큼한 것들은 그나마 나아서 자꾸 밥 안 먹고 사과만 먹고 이러게 되는데요ㅠㅠ
뭔 입덧마냥 이러는데 임신가능성 아예 없어요 그냥 0이고요...
위내시경을 3개월전에 받았는데 엄마는 자꾸 아프니까 이상하다, 큰 병원 가서 다시해보자 하셔요. 어떡해야 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기능성 위장 장애는 특별한 기질적 원인 없이 소화불량, 속 쓰림, 더부룩함, 구토, 부글거림 등 다양한 위장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질환으로 정의됩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위산 과다, 헬리코박터 감염, 식이 습관, 항생제, 강심제, 고혈압 치료제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속의 음식물 운반 능력이 저하되거나, 예민한 위 반응, 정서적 요인도 기능성 위장 장애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위통, 속이 불편하고 소화가 어려운 증상, 구토, 부기, 불쾌한 트림 등이 있으며, 음식 섭취 시 증상 악화 및 배 부른 느낌, 식후에 배 팽창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단은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 생화학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위장관 검사, 간 기능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지 확인됩니다. 약물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며, 운동 기능 개선제, 소화제, 가스 제거제, 헬리코박터균 제거제, 변비약, 설사약 등이 처방됩니다. 이러한 약물은 증상 개선 시까지 복용됩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며 천천히 식사하고 충분히 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소화를 돕고,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식사 습관을 관리할 때 특별한 식이 요법은 필요하지 않지만, 개개인에 따라 특정 음식, 술, 담배, 카페인, 탄산음료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것들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혹시 최근에 체중감소가 심하진 않으신가요?
내용을 보았을 때 위장질환보다 그동안 식사를 잘 못하시면서 정신적으로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큰 부담을 가지지 마시고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거식증 초기증상 여부에 대해 상담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관련 전공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선 내과적인 검사가 우선이겠지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도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우울증 등에서 입맛이 감소/변화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