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여포는 무력이 그 누구보다 뛰어난 동탁의 심복이었다고 합니다.
동탁은 여포를 양아들로 삼고 어디를 가든 항상 곁에 두었습니다. 활쏘기와 말타기, 무예가 출중한 여포는 동탁의 경호를 시시각각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동탁을 암살하려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여포가 동탁 곁에 있기 때문에 감히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도 왕윤도 동탁을 제거할 뜻을 품고 있었는데, 그러려면 먼저 여포를 낚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포를 자기 집으로 자주 초대해 술과 고기를 대접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그런 일이 자주 있자 여포도 왕윤을 믿고 동탁과 불화했던 일들도 얼마간 털어놓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