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완전탈구된 치아의 치료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잘 보관된 치아를 얼마나 빨리 재식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치과에 치아가 마르지 않고 뿌리 표면에 붙어있는 조직이 상하지 않게 적절한 운반 방법으로 최대한 빨리 가져 오는게 중요합니다. 탈구 후 골든 타임 60분을 넘기면 예후는 매우 불량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치주인대 보존입니다. 치주인대는 치아 뿌리에 붙어있는 결합조직으로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물리적인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러나 한 번 파괴되면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빠진 치아에 흙 같은 이물질이 묻었다고 해서 수돗물이나 비누로 씻으면 안 됩니다.
탈구된 치아를 운반하기에 가장 모범적인 방법은 빠진 치아의 머리 부분을 살짝 집어 HBSS(Hank's balanced salt solution)라는 용액에 담군 다음 치과에 가져가는 것 입니다. HBSS은 외상으로 인한 치아탈구 발생 시 저장용액으로 추천되지만 쉽게 구할 순 없기 때문에 저지방 우유, 환자 타액(혀 밑에 보관), 생리식염수에 넣어 빠르게 이동해야하며 대형병원으로 갈 경우, 일반 응급실이 아닌 ‘치과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으면 더 빠른 조치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