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두통이 반복되고, 통증이 목과 견갑골(날개죽지) 부위까지 이어진다면 다음 세 가지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
첫째, 편두통. 일측성 박동성 통증, 구역, 빛·소리 과민, 활동 시 악화가 동반되면 전형적입니다. 경부 근육 긴장이 동반되면 목까지 뻗치는 통증이 흔합니다.
둘째, 경추성 두통. 목 움직임에 따라 악화되고, 후두부에서 시작해 한쪽으로 퍼지며 어깨·견갑부 통증이 동반됩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 유발 요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긴장형 두통. 조이는 느낌의 둔통이 지속되고, 경부·견갑 근육 압통이 동반됩니다.
병원 선택은 신경과가 1순위입니다. 두통 분류와 예방치료 적응증 판단이 비교적 체계적입니다. 단순 진통제 처방 목적이면 내과도 가능하나, 반복된다면 신경과 진료가 적절합니다. 경추 기원 의심이 강하면 정형외과 또는 재활의학과 평가도 고려합니다.
치료는 급성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또는 트립탄(triptan) 계열을 사용합니다. 월 4회 이상이거나 일상 기능 저하가 크면 예방약(베타차단제, 토피라메이트, 삼환계 항우울제 등)을 고려합니다. 경부 근긴장이 뚜렷하면 물리치료와 자세 교정이 병행되어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대한두통학회 및 American Headache Society 권고와 일치합니다.
다만, 갑작스럽고 가장 심한 두통, 신경학적 이상, 발열, 외상 후 발생, 50세 이후 새로 시작된 두통은 즉시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