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네트워크 공간을 넓힘으로써 수수료를 낮출 수 있나요?
이더리움같은 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많은 전송이나 댑활동들이 생기면 과부하가 생기고 그렇게 되면 수수료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현상이 몇번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더리움의 네트워크의 총 공간(용량?)을 넓힘으로써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것도 가능한가요?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별도의 블록 용량의 제한이 없이 블록 당 가스 한도로 블록의 크기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무엇이냐면 트랜젝션의 용량에 따라 가스비가 상승하게 되는데 블록 당 가스비 한도가 설정되어 있음으로 인해서 블록당 처리할 수 있는 트랜젝션의 수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한편 최근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경우 네트워크 사용률이 90%에 육박할 만큼 부하가 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트랜젝션의 처리 속도가 줄어들게 되고 수수료 부담이 증가하게 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처럼 확장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세레니티 단계의 개발이 완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확장성 증대 방안이 제시되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블록 당 가스 한도를 상승시키는 방안 역시 확장성 문제의 완화를 위한 하나의 방법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블록당 가스 한도는 800만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트랜젝션당 최저 21000으로 가스 리미트(한도)가 설정된 거래를 기준으로 약 380개 정도가 한 블록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블록당 가스 한도를 1000만으로 높이게 되면 블록당 약 476개 정도의 거래를 한 블록에 포함시켜 처리할 수 있게 되므로 거래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확장성 문제가 완화되는 효과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끝으로 정리하자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블록 당 가스 한도가 상승되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트랜젝션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거래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트랜젝션의 빠른 처리를 위해 추가적으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줄어들 수 있고 네트워크 전반적으로 수수료가 낮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