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기능이 없는 기관은 아니었습니다.
과거에는 섬유질 소화를 돕는 초식 동물식 소화 기관이었으나 인류의 식습관 변화로 크기가 작아졌던 것이죠.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맹장이 단순한 퇴화 기관이 아니라 유익균 보관소임이 밝혀졌습니다. 즉, 심한 설사나 질병으로 장내 유익균이 심하게 배출되어버린 경우 맹장에 보관되어 있던 균들로 장내 생태계를 복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맹장에는 면역 세포가 밀집해 있어, 외부 항원에 대응하는 면역 체계의 일부로도 작동합니다. 즉, 기능이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박테리아 백업 시스템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맹장은 쓸모없는 흔적이 아니라, 신체 회복과 면역을 돕는 보조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