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이나 기타 전염병이 걱정돼요
비 오는 날에 슬리퍼를 신고 나가는 바람에 미끄려져서 인도 바닥에 엄지발가락이 쓸려 새끼 손가락 한마디 만큼 살가죽이 벗겨져서 피가 많이 났습니다. (살가죽이 떨어져나가진 않았습니다.) 약 1시간 뒤에 피부과에 도착해서 소독하고 살가죽이 떨어져나가지 않아서 살가죽을 그대로 상처부위에 덮고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상처부위만 소독해주시고 덜렁덜렁 달려 있는 살가죽은 소독을 안 해주셨습니다. 그대로 오염된 살가죽을 덮어버리면 상처부위에 소독을 한 의미가 없어지는 건 아닌지 심히 걱정됩니다. 제가 산 근처에 살아서 광견병이나 기타 전염병들에 대해서 예민해서 이러한 전염병에 노출됐을까봐 걱정됩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상처 부위가 욱신욱신 거리고 주변이나 발등, 발바닥이 부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쓸데없는 걱정일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넘어지며 상처가 나서 걱정스러우시군요. 동물에게 직접적으로 물리거나 상처가 난 상황이 아니므로 광견병에 이환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처 소독에 대한 부분은 피부가 벗겨지는 순간 균의 침투가 시작되므로 남아있는 피부를 제거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진료보는 의사에게 맡기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다른 부위가 욱씬거리는 것은 넘어지면서 다친 것일 수 있으니 정형외과 진료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aha 의료 전문가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으로는 광견병 가능성은 낮고, 파상풍 예방접종을 맞지 않으셨다면 이 기회에 접종하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