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크림반도는 러시아 제국이 팽창하며 남진정책을 추진할 때 러시아가 부동항을 찾는 데 아주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하려 했을 때 영국과 프랑스의 저지로 실패한 것이 19세기의 일이었지요.
그러다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났으며, 우크라이나도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의 일원이 됩니다. 1920년대 일이죠. 그러다 1991년 소련의 해체가 많은 나라가 독립하게 되는데 우크라이나도 그중 한나라였습니다. 사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제국의 뿌리와도 같은 역사를 갖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들에 지리적으로 가깝고 곡창지대로서 소련에게 중요한 전략적 지역이어서 핵무기 등이 많이 전진배치된 지역이었는데, 소련 해체 이후 핵무기 해체와 서방의 경제지원이 있었던 나라입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는 친서방적 성향을 지니게 된 것이죠.
크림반도는 소련시절에 우크라이나에 속한 곳이고 소련 해체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에 속한 지역이었는데, 푸틴의 러시아가 구 소련의 영광을 되찾는 정책의 일환으로 기습적으로 점령하였는데, 미국을 비롯해 서방 국가들이 효과적인 대응을 못했고 따라서 이번 전쟁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나토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전쟁이 교착화되고 장기전으로 흐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