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지르는게 맞는지 고민입니다..
퇴사지르는게 맞는지 고민입니다..
현재 29살이며 계장으로 근무중입니다. 경력은 이제 2~3년 되어가요.
현재 다니고 있는회사는 대단한 복지는 없지만 동종업계에비해 야근이 없고, 일의 강도가 약한편입니다 . 사수도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이고, 뭐랄까 제 스펙으로는 중견까지는 높혀볼수 있을거 같아 회사 크기로는 만족스럽진 못하네요.
저는 예전부터 가고싶은 업계가 있었고, 코로나때문에 2년간 채용이 안나서 지원도 못했습니다. 근데 올해 1월부터 채용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현재도 두곳의 기업에 서류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서류합격률이 극악이긴 하지만 만약 서류를 합격하게 되면 면접 경쟁률이 낮아져서 도전해볼만 합니다. 그리고 서류결과는 다음주 중에 나옵니다.
문제는 서류합격이 되면, 2월 해외출장과 겹치게 될것 같고.. 3년전부터 이 업계로 가고싶어서 퇴사도 한번 했을만큼 정말 간절해서 현재 회사를 퇴사하고 1년간 올인해보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나이도 나이인만큼 퇴사를 바로 질러버리기가 너무 고민되네요.
서류가 100%붙는다는 보장도 없고..그래도 이번달 20일쯤에 해외출장을 가야하는데 혹시나 붙으면 겹칠것 같고...
주변사람들은 그렇게 간절하면 올인해봐라. 그리고나서 안되면 다시 경력살려서 재취업하면 되지 않겠냐 하는데..
현재 회사처럼 야근없고 일의 강도 낮은 회사로 재취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애초에 이 업계로 다시오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다른 직무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서류넣은 곳에 합격만 하면 모든게 해결될 일인데..서류합격부터 너무 빡세서 생각이 복잡해지네요. 하고싶은일을 위해 퇴사하는게 맞는건지.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고 꿈만을 보고 있는게 아닌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