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준엽 과학전문가입니다.
지구의 궤도는 약간 찌그러진 타원형이라고 맞습니다. 이 찌그러진 궤도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울 때와 가장 멀 때의 거리를 우리말로 각각 근일점과 원일점이라고 합니다.
근일점에서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는 약 147백만 킬로미터(약 91.4백만 마일)입니다. 이 때 지구는 태양과 가장 가깝게 위치하며 이를 퍼헬리온(Perihelion)이라고도 합니다. 근일점은 대체로 1월 2일에서 5일 사이에 위치합니다.
원일점에서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는 약 152백만 킬로미터(약 94.5백만 마일)입니다. 이 때 지구는 태양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이를 아페리온(Aphelion)이라고도 합니다. 원일점은 대체로 7월 3일에서 7일 사이에 위치합니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의 타원성 때문에 근일점에서는 태양으로부터 조금 더 가까워지고, 원일점에서는 조금 더 멀어집니다. 이러한 궤도의 타원성은 계절 변화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근일점일 때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조금 더 가까워져서 태양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한반도에서는 겨울철이 더 추워지게 되고, 원일점일 때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조금 더 멀어져서 태양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한반도에서는 여름철이 더 더워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