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와 비트코인 채굴 관계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블록체인을 위협한다고 하자나요
제 생각엔 암호화폐도 그만큼 기술력이 발전할거라고 봐서 큰 걱정을 하지 않아요
그런데 채굴을 하는데 있어서 더 빠른 채굴이 가능해져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하락할수도 있나요?
채굴이 어떤 식으로 되는지 몰라서 그 부분이 걱정되네요
일단 비트코인의 경우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기 까지의 시간이 평균 10분 정도로 유지되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의 채굴이 주어진 연산 문제에 무작위로 답을 대입해서 정답을 찾는 것처럼 이루어진다고 할 때 약 2016 블록(2주) 마다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평가를 해서 블록 생성 타임이 평균 10분 보다 빠르다면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고, 평균 10분 보다 느리다면 채굴 난이도가 낮아지는 방식으로 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 되더라도 그에 따라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다면 블록의 생성 시간을 평균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므로 더 빠른 채굴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의 경우 4년마다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블록당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개수는 12.5개인데 이것이 다음 반감기에는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양자 컴퓨터가 수년 내에 상용화 된다고 하더라도 앞서 살펴 본 난이도 조절, 블록 생성 시간 등과 함께 반감기를 고려하면 난이도 조절을 통해 블록을 생성하는데 평균적으로 10분이 소요되고 블록당 채굴량은 반감기를 거치며 절반씩 줄어들게 되므로 더 빠른 채굴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양자 컴퓨터의 도입으로 비트코인 채굴이 더 빠르게 진행되어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