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거래소들의 암호화폐 가격이 비슷한 이유는?
지갑이 열리지 않은경우를 제외하고, 모든거래소의 암호화폐가격이 비슷하게 형성되는 이유는 뭔가요? 가격이 싼 거래소에서 사서 비쌈 거래소로 이동해서 판매를 하는건가요?
거래소간 가격이 다르면 말씀하신것처럼 알아서 싼곳에서 사와서 비싼곳에다가 팔면서 가격선이 맞춰집니다.
실제로 한참 한국거래소에서 모든 코인류가 급등할때 해당방법으로 돈버신분들이많은데
그러면서 외국인은 한국거래소에 계정생성 자체가 막히는 등 여러조치가 일어나기도했습니다.
우리나라 어느 환전소가서 환전하던 기본적인 베이스가격은 비슷한것과 일치한다고 보시면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수요와 공급의 시장 원리에 따라 '보이지 않는 손'이 조절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가장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바이낸스, 후오비, OKEx, 업비트, 빗썸, 코인베이스, 비트렉스 등 메이저 거래소들의 가격도 하나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거래소간 시세 차이가 나면 소위 '보따리'라고 부르는, 차익을 실현하려는 시도가 생깁니다.
하지만 전송 수수료나 거래 수수료, 거래에 필요한 시간 등을 투입하고도 이익이 남을 만한 시세 차이가 아니라면, 해당 거래소의 거래량이 뒷받침 해 주지 않는다면 차익을 실현하기 어렵습니다. 짧은 시간에 거래소간 시세 차익을 실현하는 일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이죠.
그리고 차익 실현을 할 만한 유의미한 시세 차이가 발생하더라도 가격이 더 높은 거래소에서는 매도 주문이 많아져서 가격이 낮아지게 되고,
가격이 더 낮은 거래소에서는 굳이 낮은 가격에 매도할 이유가 없으므로 매수 주문이 많아져서 가격이 높아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매수, 매도 주문이 나오고 그것이 체결이 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시세 차이의 갭이 빠르게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이 시장에서 정보의 확산 속도는 매우 빠르므로 시세 차이에 대한 정보도 빠르게 유통되므로 더욱 시세 차익을 실현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거래소 간 시세는 큰 차이 없이 유지되게 됩니다.
단,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소위 '가두리 거래'의 경우 시세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경우 입출금이 제한 되어 있는 특수한 경우로 봐야하며
과거 김프나 역김프와 같이 한국인은 외국 거래소를 이용할 수 있지만 외국인은 한국 거래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어서 발생하는 국가 간 시세 차이의 경우도 재정 거래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특수한 경우로 보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