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아이가 가족들 지갑에 자꾸 손을 대요. 휴대폰 게임을 목적으로 그러는데~ 훈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0. 04. 11. 14:02

안녕하세요.

14살 아들이 작년에 시작해서 최근까지~

총 3번째 엄마,동생의 지갑에 손을 대요~

게임 아이템 구입을 목적으로~ 한차례 회초리도 들었었지만 그때 뿐이니네요. 훈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총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베드보이승 님. 반갑습니다! 청소년 자녀가 엄마, 동생 지갑에 손을 대면서 반복되는 과정이 걱정이 되시군요. 행동을 고치기 위해 도구를 사용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어 앞으로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고민 글을 주셨군요.

 

아빠로서 자녀 교육에 많은 관심을 두고 해결하시려는 모습은 좋은 아빠가 되신 분이라고 격려해드리고 싶습니다.

 

발달과정에 14세 된 자녀는 성취감을 획득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시기입니다.

작년에 최초로 일어났을 때 부모님께서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세 번 손을 댔을 때 부모님은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자녀가 원하는 욕구와 부모가 원하는 욕구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자녀의 게임에 대해 아빠는 어떤 가치와 관점을 갖고 있으신가요?

 

평소에 아들을 볼 때 나는 어떤 생각이 올라오나요?

평소에 아들을 볼 때 나는 어떤 감정이 올라오나요?

평소에 아들을 볼 때 나는 어떤 행동을 하시나요?

 

아들과 나와 친밀한 관계, 소원한 관계, 갈등 관계, 갈등+친밀 관계 중 어떤 사이일까요?

아들이 입장에서 부모님께 얼마나 이해하시나요? 이해가 안 되시나요? 이해하시려고 조금이라도 노력해보셨을까요?

 

게임 아이탬을 샀다고 하셨는데 아들이 게임 아이템을 구입하고 싶어 용돈을 요청했을 때 님은 어떻게 대처하셨을까요?

게임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진 부모님은 자녀는 이미 부정적인 부모를 알기 때문에 절대 두 번은 사달라는 요구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취득하는 것이 가장 민감한 과정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욕구입니다.

 

먼저,

자녀의 충분히 1:1 대화를 해보기입니다.

자녀의 행동에 대한 충고, 조언, 평가, 판단보다 경청, 공감, 이해, 존중입니다.

청소년 상담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아빠가 되면 자녀의 말부터 들어준다고 합니다.

게임을 통해 좋은 부분이 많은 것을 아시면서 학업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자녀가 지갑에 손을 댈 때 행동에 대해 도덕성을 운운하며 비난으로 이어지는 매질보다 용서하는 마음으로 용돈에 대한 적절성을 서로 나눕니다.

 

”아빠는 00이가 엄마(혹 동생)의 지갑에 손을 대니 옳지 않은 행동으로 보여 걱정이 돼! 필요한 것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을 해준다면 함께 조율해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면 좋겠어!

 

나쁜 행동은 습관으로 이어져 너 자신에게 나쁜 영향이 미칠 것 같아 아빠는 많이 걱정돼! 널 믿어! 앞으로 아빠랑 고민을 나눴으면 좋겠어. 널 때리는 것은 잘못된 방법 같아 미안하구나!“ (회초리는 자녀의 공격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대화로 합리적으로 풀어보셔요)

 

혹 ”돈을 훔쳤지“라는 말은 내 아들이 한 행동입니다. 자녀에게 수치심을 갖게 하며 부정적 생각으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면서 부모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들이 한 나쁜 행동을 동생 보는 데서 훈육하는 것보다 모르게 해주는 것이 나쁜 행동을 소거하는 방법입니다.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나눠주시고 함께 중국집에 가셔서 짜장면을 함께 먹는 신뢰로운 부자 관계로 회복하셨으면 합니다! 용서는 마음을 베푸는 모습이 아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 아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거울은 아빠의 삶의 태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만약 작년에 일어났을 때로 돌아간다면 이 방법을 어떻게 적용 하면 될까요?

만약 이런 방법에도 반복이 된다면 인내심을 가지시고 똑같이 1:1 대화해보십니다.

 

자녀가 한 행동에만 걱정되고 미래에 대한 자신의 모습을 거울 비추듯 해줍니다. 인격에 대한 비난은 줄이시고 그 일로 ”아빠·엄마는 00를 이해하고 배려하는데 아빠·엄마를 무시하는 행동에 화가 나고 속상해! 앞으로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어”라고 따뜻하고 너그러운 저음이며 또렷한 말투로 전합니다.

 

자녀는 “아빠·엄마는 나의 잘못을 용서하고 이해해주시려고 하고 나를 존중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다시는 반복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베드보이승 님의 질문이 부모로서 탐색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문제를 알아차리는 소중한 부자 관계가 되길 바랄게요.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생활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04. 11. 20:21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자세한 것은 진료를 받아보셔야 하겠지만 아드님의 스마트폰, 게임중독이 상당부분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우선은 아드님이 어떤 게임에 심취되어 있고 하루에 얼마를 하고 그 게임이 어떤 부분에서 중독적인 것을 일으키는지 충분히 파악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엄마도 아이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셔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어머님이 통신사 통해 소액결제 하는 것을 막으셔야 합니다(아드님 폰만 아니라 모든 가족들 것을요)

    무조건 아이한테 하지마라고 주먹구구식으로 말해봤자 소용없습니다.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아이가 중독에 빠져있지 않게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충분히 고민하시고, 아이와 함께 소아청소년 정신과전문의 상담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0. 04. 12. 20:24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부모의 지갑에 손을 대는 경우 자녀가 지갑 관리를

      잘 하지 못한 것을 지적하고 앞으로 지갑 관리를 잘 하라고

      얘기해 주세요ㆍ
      하지만 중, 고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그렇게 하는 방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 전체가 모여서 회의를 해야 하고, 가족앞에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합니다. 
      아빠의 우유부단한 태도가 은연 중에 자녀에게 전달되어 잘못된 행동의 교정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아빠께서는 이 문제를 잘 상의하시고 자녀에게는 반복적으로 주의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서 자녀가 왜 자꾸 엄마 지갑에 손을 대는지 알기 위해서 자녀와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노력해주세요

      2020. 04. 11. 15:22
      답변 신고

      이 답변은 콘텐츠 관리 정책 위반으로 비공개되었습니다.

      신고사유 :
        답변 삭제

        이 답변은 작성자의 요청 또는 모니터링으로 삭제되었어요.

        이 답변은 비공개되어 본인만 확인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