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시계 뒷면에서 나오는 초록색 빛은 피부 아래 혈관에 닿았다가 일부가 다시 반사되는데, 피가 많이 흐를 때와 적을 때 반사되는 빛의 양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 변화를 계속 읽어서 “맥박이 몇 번 뛰었는지”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이걸 PPG(광용적맥파)라고 합니다.
심박수는 이 방식으로 꽤 잘 맞는 편입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병원 장비랑 비교해도 오차가 크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운동 중이거나 손목이 많이 움직이면 신호가 흔들려서 오차가 커질 수 있습니다.
산소포화도도 비슷한 원리인데, 초록빛 말고 적색/적외선 빛을 같이 써서 산소를 많이 가진 혈액과 아닌 혈액이 빛을 흡수하는 차이를 이용해서 계산합니다. 이건 심박수보다 조건 영향을 더 많이 받아서 정확도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정리하면 일상에서 참고용으로 보는 정도는 충분히 믿을 수 있지만, 병원에서 쓰는 장비처럼 진단용으로 완전히 정확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수치가 이상하게 나오면 기기 문제일 수도 있어서, 중요한 판단은 병원 검사 기준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