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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맨-Q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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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신병원들은 적극적으로 완치를 지향하지 않고 빠르게 약물처방이나 간단한 치료만 하고 넘기는 것 같은데 실상은 다를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70대 +

안녕하세요.

요즘 정신질환 환자들이 많죠.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요즘 정신병원들은 적극적으로 완치를 지향하지 않고 빠르게 약물처방이나 간단한 치료만 하고 넘기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정신질환을 완치하려면 약물 치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인지행동치료, 상담, 신체 건강 개선, 마인드 전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작 정신질환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정신과를 오래 다녔는데 질환에 차도는 없고 약만 꾸준히 먹는데 약 안 먹으면 오히려 힘들고 약 값이 부담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신병은 평생 갖고 가는 거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는 분들도 꽤 많이 계신 것 같고요.

저의 생각이 진짜 현실인가요?

아니면 제가 비전문가라서 생긴 오해인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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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환자를 대할 때 적극적인 치료보다는 간단하게 치료를 하고 넘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신경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료하는 의사 선생님들마다 각자의 치료 방식이나 계획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환자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외래에서 환자를 보는 시간 자체가 짧기 때문에 환자 한 명 한 명 오래 보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환자 1명당 자세하게 오래 진료를 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물 치료 위주로 하거나 간단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어보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신과적 치료는 약물 치료 이외에도 인지 치료, 상담 치료 등 여러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많으며 의사 개개인도 좀 더 신경을 써야겠지만 구조적으로도 이를 돕도록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병마다 천차 만별이지 않겠습니까. 틱장애나 조현병처럼 뇌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있는 경우 상담이 도움이 안 되지는 않겠지만 약제 처방만큼의 효과가 있지는 않겠지요. 우울증도 어느정도 유전 성향이 있는데 이또한 뇌신경 전달에 유전적으로 취약점이 있어서겠지요. 우리가 정신이라고 하는 무형의 무언가가 아프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제로는 뇌 안에 실재하는 뇌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병마다, 그리고 환자의 정신병력에 따라 어떤 것을 주안점으로 두어야할지는 천차만별입니다. 옆에서 보기에 상담을 하는 것이 정성을 쏟고 환자를 챙겨준다고 느낄 수 있으나, 간단하게 처방이 가능한 약제야말로 치료의 핵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하게 비만 치료를 보십시오. 아무리 생활습관 개선하라고 상담해주고, 식단관리, 운동량 관리 종이로 책자까지 만들어서 정성스레 설명해도 대부분 실패합니다. 삭센다 주사가 풀리고나서 문답무용 처방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효과는 이런 경우가 더 좋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약처방이 주가 된다고 완치를 지향하지 않는 다는 것은 비약으로 보입니다.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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