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대전의 대청호 오백리길이에요. 여기가 무려 26km나 되는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 유명하거든요. 드라이브 내내 옆으로는 푸른 호수가 보이고 머리 위로는 벚꽃 터널이 이어져서 정말 장관입니다.
조금 더 호젓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제천의 청풍호반 길을 추천해요. 제천 금성면에서 청풍면까지 이어지는 구간인데, 수령이 오래된 벚나무들이 많아서 꽃송이가 정말 탐스럽게 피어납니다. 근처에 비봉산 케이블카도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위에서 벚꽃 핀 호수 전경을 내려다보는 것도 좋으실 거예요.
충남 쪽에서는 보령의 주산 벚꽃로가 유명합니다. 보령댐 하류부터 시작해서 6km 정도 이어지는 길인데, 도로 폭이 좁은 편이라 꽃가지가 차창 가까이까지 내려와서 벚꽃비를 맞는 기분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어요.
천안의 북면 위례 벚꽃길도 드라이브하기에 참 예쁜 길이에요. 연춘리부터 운용리까지 천변을 따라 쭉 뻗어 있는데, 이 근처에는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아서 드라이브하다가 중간에 차 세우고 커피 한잔하기에도 딱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산의 옥계저수지 근처 길도 빼놓을 수 없죠. 저수지 물 위에 비치는 벚꽃 그림자가 정말 서정적이고 아름다워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이 찾는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