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생각을 하면 정말 머리카락이 빨리자라나요
속설 중에 야한생각을 많이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자란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이 정말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이라고 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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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성호로몬의 머리카락의 변화에 영향을 끼치는건 맞지만 야한 생각 한다고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에 영향을 주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머리카락은 안드로겐,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여성은 임신이나 피임약의 영향으로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면 모낭이 늘어나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 또 프로락틴이라는 유즙분비자극 호르몬이 다모증을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다. 남성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털에 변화가 생긴다. 안드로겐이 많아지면, 성기 주위, 겨드랑이, 턱 등에는 털이 많아지는데, 머리카락은 가늘어지거나 빠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야한 생각을 하면 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쳐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는 말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성호르몬이 머리카락의 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일부 맞지만 야한 생각을 한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머리카락 성장 속도는 성별, 나이, 계절 등의 조건에 따라 다르다. 모발이 자라는 속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빠르다. 연령별로는 청년기에 자라는 속도가 가장 빠르고, 나이를 먹을수록 둔화된다. 계절상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모발 성장이 최고조가 된다. 하루 중에는 오전 10~11시에 가장 빠른 속도로 자란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