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S&P500 ETF에 500만원어치 매수하라는 아버지
저는 현재 번듯한 직장이 없는 20대 후반의 취준생입니다. 그저께 제가 병원에 어머니 병간호를 하다왔는데, 그날 아버지도 오셨더라고요. 그러다가 그날 저녁쯤 대뜸 저보고 S&P500에 수백만원을 투자하라는 협박(?)을 하셨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돈 중에 적금이나 예금에 안 들어놓고 놀고 있는 돈의 80% 정도
설교가 참 길었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어머니 옆에서 2시간 동안 장황하게 설교하셨는 데 어차피 요약하면 "S&P500는 불멸이니까 투자해라. 그것도 30년 장기투자로"가 주제였거든요. 설교가 끝나고서는 "12일에 투자했는지 안 했는지 물어볼거니까 12일날의 현재가 수백만원 매수해"라고 협박으로 마무리...
저희 아버지가 너무 워렌버핏을 존경하는 것일까요? 제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매수하고 있는지 못 봤고, 애초에 금융문맹이라서 잘 모르겠는 데, 30년 앞을 보면서 수백만원+앞으로 돈 생기면 그것까지 S&P500에 몰빵하는 게 맞는 걸까요?
아, 참고로 저도 이게 무슨 말이냐고 해봤죠. 근데 아버지의 반응은 그냥 "칵 그냥!"+설교가 길어짐이었습니다. 이런 걸 답정너 스타일이라고 부른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