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후 먹는 피임약을 사후 피임약, 관계 전 꾸준히 예방 차원에서 먹는 피임약을 경구 피임약 이라고 부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구 라는 단어가 제가 알기론 어떤 것(약)을 입을 통해 먹는다는 의미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사후 피임약도 경구 피임약으로 부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혹은 경구 피임약을 사전 피임약 이라고 부르는 게 맞지 않나요? 이렇게 칭해진 이유와 제가 위에 말한 것 처럼 칭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다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칭하면 안되는 이유는 없지만 제약회사와 약사들, 대부분의 환자들이 경구피임약으로 부르고 있고 그렇게 의사소통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사후피임약은 정말 관계 후에 먹어서 효과가 있다는 것으로 들리는데 사전 피임약이면 내가 맨날 9시에 약을 먹는데 8시에 관계를 하면 효과가 없다는건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나올 것 같고요.
맞습니다. 사전피임약과 사후피임약 모두 경구피임약입니다. 다만 임상에서 흔하게 경구피임약이라고 하면 사전피임약을 말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사후피임약은 처방전이 없으면 구매할 수 없으므로 이는 별도로 말하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사전피임약이라고 부르는 게 맞긴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