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 못지않게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소현세자(1612년 ~ 1645년)는 8년의 인질 생활을 끝내고 귀국하지만 두달만에 사망하였습니다.
세자는 오랜 인질 생활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으며, 체질도 강건하지 못하여 많은 병을 앓았습니다. 게다가 인조의 냉대로 건강로 더 괴로웠을 것입니다. 결국 세자는 귀국한 지 얼마 안 된 4월 23일에 학질에 걸리더니, 불과 사흘 만인 4월 26일에 허무하게 34살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때 세자의 시신은 온통 검은 빛이었고 피를 흘리고 있어 마치 약물에 중독된 사람 같았다고 하여, 소현세자가 독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부르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