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질문자님과의 산책이 어색하고 적응이 안되어서 그렇습니다.
적응을 하기도 전에 "산책 = 운동" 이라는 사람의 관념에서 생각하여 파워워킹으로 앞장서 가버리니 강아지 입장에서는 얼음땡인것이죠.
강아지에게 있어 산책은 운동이 아니라 탐험이자 탐색입니다.
즉, 위험한 공간을 탐색하여 개척해 나가야 하는데 충분한 확인 없이 파워워킹으로 적진으로 들어가 버리니 공포의 쓰나미가 밀려오고
질문자님에 대한 신뢰는 산산히 부서져 버리는것이겠지요.
강아지의 스텝에 맞춰 충분히 냄새를 맡게 해주고 강아지를 사람이 따라가는 형식으로 적응시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