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 시 걷지 않으려하는건 무슨의미인가요?
안녕하세요.
강아지한테 산책하러 가자고하면 알아듣고 엄청좋아하는데요
막상나가면 얼마 걷지도 않고 주저잕아서 쳐다만 봅니다...
자기를 들고 안아서 산책을 해달라는건가요? 무슨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1. 충분히 주변의 냄새를 맡고 탐색하고 싶은데 보호자분이 너무 파워워킹에 조예가 깊어 그 템포에 못따라가는경우.
일종의 파업이죠.
자신은 좀 냄새좀 맡으면서 주변을 관찰하고 안정적으로 다니고 싶은데 보호자분이 자신의 관심을 무시하고 앞으로 나가기만을 강요할때 일부 영리한 친구들에서는 파업을 단행하기도 합니다.
2. 근골격계의 통증이 있는 경우
16개월 포메라면 포메 특유의 몇가지 골격계 질환 특히, 슬개골 탈구나 고관절의 LCPD와 같은 질환 혹은 이들의 후유증으로 생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하여 골격계 통증이 발생한 경우 걸음을 멈추로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3. 심혈관계 이상이 있는 경우
운동물내성이라고 하여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빠오고 힘들어 운동을 멈추고 다시 괜찮아질때까지 기다리는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현재의 증상이 심장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에 해당하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는것이죠.
4. 폐 자체의 문제가 있는경우
이때도 3번과 마찬가지로 운동중 필요한 산소 요구량을 폐의 어떤 이유들로 충족시키지 못할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5. AAI나 디스크 등 신경계 이상의 경우
운동에 의해 통증이 유발되어 네 다리가 저릿한 감각이 느껴질 경우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1번에 해당한다면 보호자분의 산책 행동 교정을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즉, 산책을 파워워킹이 아닌 탐험이나 탐구로 여기고 강아지의 걸음걸음에 사람의 발거름 템포를 맞춰주는 방법으로의 산책 행동 교정이 추천되고
나머지 사항들은 보호자분이 확인하고 이상 평가를 할 수있는 영역이 아니니 동물병원에 가셔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운동불내성에 관한 원인 평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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