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막힌 슬리퍼처럼 통풍이 잘되지 않는 신발은 발에 땀이 차기 쉽고 습기가 유지되기 때문에 무좀균(백선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고 습도가 올라가는 여름에는 더하죠
따라서 기존에 무좀이 없다면 생길 가능성이 다소 높아지고, 이미 무좀 증상이 약간이라도 있다면 슬리퍼 착용으로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장시간 신거나 발이 자주 땀이 차는 체질이라면 더 주의가 필요해요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슬리퍼가 나쁜 건 아니며, 발에 땀이 찼을 때는 자주 벗어서 건조시키고, 슬리퍼도 가끔 햇볕에 말리거나 소독제로 관리해주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또, 땀이 많다면 면양말을 함께 착용하거나, 항진균 파우더나 무좀 예방용 크림을 병행해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