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아리가 너무 걱정이에요..
2학년 되면서 제 진로와 맞는 과학동아리로 가려고 했는데.. 최종합격까지 되었다가 그 동아리에서 사정이 생겨서 떨어지고 인원남는 아무 동아리나 들어가게 됐어요.. 그래도 친한 친구 몇 명 있어서 잘해보려고 했는데 걔넨 동아리 계획을 세워둔것도 없고 다른 동아리는 바쁘게 활동 준비하는데 저희 동아리만 가만히 있으니깐 결국 부장도 차장도 아닌 제가 토론 활동 하나 짜서 겨우 진행하는데 토론날에 부장이랑 차장 포함해서 부원 3명이 학교에서 어디 놀러간다고 해서 토론날도 동아리 마지막 날로 연기하고.. 예전에 걔네한테 적극적으로 좀 해달라고 장문으로 톡보내면서 화내니깐 반성이 아닌 자기 생각만 말하는 장문 톡을 보내고.. 그땐 일단 참고 토론 계획 제가 다 짜서 보냈어요.. 근데 정말 동아리에 미래가 안보이는게 이 동아리가 올해 신설된 곳이라 예산은 적지.. 담당 선생님도 학생부 잘 쓰시는 분이신지 불분명하고.. 동아리 부원은 죄다 동아리랑 관련없는 진로를 가지고있지.. 아니 심지어 이 동아리 애초에 놀려고 만들었었데요.. 저 수도권 대학 가려고 준비하는데 이 동아리에 있을 이유를 못찾겠고 적극적이지도 않은 부원들 이끌어서 활동하는것도 진짜 지쳐요.. 지금 제가 무슨 행동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상황이 불공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경험 자체가 앞으로의 성장에 분명히 도움이 될 거예요.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고민하는 모습이 이미 충분히 멋집니다. 본인의 진로와 목표를 위해, 가장 효율적이고 마음이 편한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주제선정 잘하셔서 내실있는 활동하고 보고서 작성까지 마무리 하세요. 그리고 생기부에 잘기록될 수 있도록 집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