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런 날이 많았지요
답답하고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혼자 있는 것같고 막막할 때가요
그럴 땐 오히려 사람을 찾진 않았던 것같아요
조용히 제 생각을 정리하고
또 정리하기에 좋은 방법은 반주였어요
젊은 사람들 말로는 혼술이라나요?
저는 반주란 말이 더 정감있는데 절 제일 이해해 주는 건 저 자신 뿐이라 혹시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이 있었는지, 그걸로 오해를 야기시킨 건 아닌지 등등 밥하고 술한잔 기울이면서 별 생각을 다해요 ㅎㅎ
술이 좀 쎄서 잘 취하질 않기도 하지만 절 통제할 정도로만 먹는지라 살짝 취기만 조금 오르면 그렇게 기분이 달라질 수가 없어요
하늘 바라보면서 마시면 더 금상첨화구요
참 위는 소중하니 밥도 먹지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