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이라고 하는 임금님 초상화를 몇번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생기는 궁금증이 어진을 그릴때 그리는사람은 상당히 부담스러웠을텐데 정말로 실제 임금의 모습을 그린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진의 제작 방법으로는 도사, 추사, 모사 가 있습니다.
도사는 왕이 살아있을때 그 모습을 바라보며 그리는 것
추사는 왕이 살아있을 때 그리지 못해 사후 그리는 것
모사는 왕의 어진이 훼손되었거나 새로운 진전에 봉안시에 기존의 어진을 본떠 그리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답변을 드리자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어진이 소실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존하는 조선의 어진은 태조, 영조, 연잉군(영조의 왕자시절), 철종, 고종, 순종 그리고 추존왕 익종까지 7개뿐입니다. 그 외에는 모두 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현재의 화가들이 따라 그린것이기 때문에 실제 왕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많은 미화가 들어가는 다른 나라의 초상화와는 다르게, 조선의 초상화는 표정, 안색, 눈빛 등을 보정하지 않았고 천연두 자국이나 사마귀도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심지어 이는 왕의 초상화인 어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