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세우스의 배와 같은 철학적 역설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다.
테세우스의 배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이야기가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서 혹시 이와 같은 철학적 역설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고실험을 찾으시는거 같습니다. 예시를 아래에 몇개 적어두겠구요
기무라 료코의 어떻게 사고할 것인가
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재밌을 거 같으니 추천드립니다
제논의 역설= 거북과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가 100m 가는 동안 거북이 10m을 가고 있다. 거북이 아킬레우스 보다 100m 앞에 있을 때, 아킬레우스가 거북을 따라잡기 위해 100m 전진하는 동안 거북은 10m를 나아가서 따라잡지 못한다.
아킬레우스가 다시 10M를 단가면 거북은 1M를 전진할 것이다.
이것이 계속 반복되어서 아킬레우스는 거북을 잡을 수 없다. 이것은 참인가 거짓인가?
트롤리 딜레마
브레이크가 고장난 기차의 선로에 5명이 쓰러져 있다.
'너'는 기차의 방향을 바꾸는 스위치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게 바꾼 방향에도 한명이 쓰러져 있다.
이 상황에서 '너'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통속의 뇌-> 볼츠만 두뇌
통속의 뇌: 현실을 완벽하게 재현할수 있는 엄청난 VR 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현실과 VR 차이는 뭔가?
내가 지금 느끼는 현실이 그런식의 VR의 일종이 아니라는 보장은 있는가?
볼츠만 두뇌: 쌍생성과 쌍소멸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나기 때문에
허공에서 두뇌가 나올 가능성돈 언제 어디서나 있다.
그리고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나 또한 그냥 우연히 환상을 느끼도록 생겨난 두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어방, 철학적 좀비
중국어방: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A가 중국어로 적힌 질문지와 답변지를 들고 방에 들어간다.
방에는 중국어 테스트가 있고, A는 중국어를 전혀 모르면서 그냥 그림맞추는 식으로
답변을 적고 나간다.
A는 중국어 시험을 잘 치룬 것이라고 할 수 있는가?
철학적 좀비: 보통 사람과 완전히 똑같아 보이는 좀비가 있다. 상처가 나면 피가 나오고
말을 걸면 답변도 잘하고, 잠자고 일어나서 일하다 잠에드는 평범한 일상을 잘 지내고 있다
심지어 유전자 단위로 검사해도 인간이라고 나온다
하지만 이 좀비는 생각을 전혀 못하며, 평범해 보이는 행동이 모두 반사작용으로 이뤄진 것이라면
이 좀비는 사람으로써 인정할 수 있는 존재인가?
세명의 총잡이, 죄수의 딜레마
세명의 총잡이: 총잡이 1,2,3이 결투를 벌였다
1은 100%명중률의 명사수고 2는 70%, 3은 30% 정도의 명중률을 가지고 있다.
서로 상대의 실력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못하는 사람 부터 총을 쏘기로 했다
내가 3이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죄수의 딜레마: 두명의 죄수가 각자 따로 갇혀 있다.
둘다 침묵한다면 징역 1년 정도로 끝나겠지만, 나만 상대를 고발한다면 상대방만 10년동안 갇힐 것이다
만약 둘다 상대를 고발한다면 둘다 3년형을 선고 받는다
죄수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카르네아데스, 프랭크퍼트식 사례
카르네아데스의 판자: 배가 난파되었고 나는 딱 한사람만 겨우 탈 수 있는 작은 판자에 올라 살아남았다.
그런데 저 멀리서 다른 사람이 내 판자를 향해 해엄치고 있다. 저사람이 다가오면 아마 판자가 가라앉아
둘다 죽을 것이다. 나는 남자를 방해해서 살아남았다. 나는 무죄인가?유죄인가?
프랭크퍼트식 사례: 어느 과학자가 라이벌을 죽여달라는 살인청부 의뢰를 한다.
암살자가 저격을 준비하는 동안, 불안해진 과학자가 찾아와서 암살자에게 무조건 암살하라는 세뇌를 건다,
그리고 암살자는 양심이 없는 실력자라서 세뇌랑 상관 없이 암살에 성공했다.
이 살인 사건에서 과학자와 암살자 중에서 어느쪽의 책임이 더 클까?
차고의 용: 자기 차고에 용이 산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투명 용이라서 눈에도 안보이고, 하늘을 날수 있어서 자국 하나 남지 않으며
자외선 감지기 같은 첨단 기계도 안통하는 존재라서 그 무엇으로도 알아 차릴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용은 실제로 있는 것인가? 실제로 있다고 해도, 어차피 못알아 차리는데 없는거랑 뭐가 다를까?
가바가이!: 나는 우연히 전혀 모르는 말을 쓰는 외국인과 만났다!
외국인이 눈앞을 지나가는 토끼를 보고 소리쳤다 "가바가이!"
가바가이의 뜻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