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짖음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이제 두살된 믹스견 견주입니다.
애가 공격성이있거나 그렇진않아요
그런데 너무 예민해서 조그만 소리에도 엄청나게 짖습니다. 짖음현상만 좀 해결하면 좋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건 다 좋고 이쁘고 착한데 너무 짖어요 ㅠㅠ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보통 공격성보다 교정하기 어려운게 짖음이라고 하지요.
특히 한국 보호자들의 경우 잘못된 동물관련 방송상식으로 강아지와 자꾸 대화로 어떤 행위 교정을 하려고 하다보니
짖음 문제가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대화로 짖지 말라고 타이르거나
"시끄러워" " 조용 " " 쓰읍~" " 야" 등등 여러 말로 지시하거나 조용히 시키려고 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 잘못된 습관부터 교정하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짖을때 어떤 말을 하셔도 강아지가 듣기에 그냥 보호자분이
"짖고 있다" 라고 느낍니다.
즉, 자신이 짖으니 보호자분도 여기에 동조해서 같이 "짖고 있다" 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다시말해 자신의 짖음은 정당한것이나 보호자가 밖에서 나는 소리를 싫어하여 분위기가 나빠지면서 자신에게도 좋지 않는 표정을 지으며
" 똑바로 짖지 않아 밖에 저 내가 싫어하는 소리가 나잖아?" 라고 해석하는것이죠.
즉, 교정을 하고자 하신다면 아무런 소리를 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관심을 돌리기 위해 간식을 주거나 했던 행동 또한 100% 끊으셔야 합니다.
"짖으니 간식이 생겼다" 라는 각인으로 더 심한 짖음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차적으로는 밖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에 민감해 하는 스트레스 상황을 줄이기 위해
아침 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씩 집앞 화단 정도의 산책 즉, 정찰을 하게 해주시는게 최소 노력입니다.(그래봐야 하루 20분입니다.)
또한 클리커를 사용하시는걸 추천하는데
처음에는 짖음과 상관없이 클리커를 또깍 했을때 보호자분 앞에 와서 앉으면 간식을 주는 형식으로 클리커 소리에 반응하게 하신 후에
아이가 짖거나 짖으려고 하는 상태에서 클리커를 또깍 해서 보호자분에게 오게 만드는것을 반복하면
밖의 소리에 감흥하여 반응하는것에 비해 이익이 많기 때문에 보호자분 앞으로 오는 행동을 선택할 것입니다.
물론 이런 교육 방법에서 중요한것은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하는 보호자분의 잘못된 습관의 교정
집안 환경등의 이상 등을 평가해서 솔루션을 만들어야 하는것이라
실제 블로그나, 유튜브, 지식인등에서 얻는 파편적 지식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겁니다.
산책등의 최소 요법은 해보시고 난 후에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되도록 보호자분을 훈련하는 형식의 거주지역의 훈련사를 섭외하셔서 전반적으로 보호자분이 훈련을 받으시는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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